오스트리아 등 유럽 은행들 잇따라 신용 강등

오스트리아 등 유럽 은행들 잇따라 신용 강등

입력 2012-06-06 00:00
업데이트 2012-06-0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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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유로위기 이유…독일, 그리스 은행도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5일 유로 위기 등을 이유로 오스트리아, 독일, 그리스의 은행 10개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무디스는 에르스트, 유니크레딧, 라이파이센 등 오스트리아 3대 은행그룹의 신용등급을 각각 A1→A3, A2→A3, A1→A2로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유로존 부채 위기가 세계 시장을 계속 위축시킬 가능성이 큰데다 이 은행들이 동유럽 및 독립국가연합 경제의 취약성에 노출되고, 자본완충수단이 제한됐다는 이유를 신용등급 하향조정의 이유로 들었다.

무디스는 또 유로권 위기, 해당 은행들의 제한된 손실흡수 능력 등을 이유로 독일의 6개 은행과 제2위 은행인 코메르츠방크의 뉴욕 및 파리 지점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

무디스는 도이체방크 및 자회사의 신용등급 검토를 계속하고 있다며, 이는 대규모 자본시장 활동을 벌이고 있는 다른 글로벌 기업들에 대한 신용등급과 함께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이와 함께 프랑스 주요 은행들이 소유하고 있는 그리스 은행 2개에 대해 신용등급을 하락시켰다.

프랑스의 크레디아그리콜이 100% 소유하고 있는 엠포리키 은행과, 소시에테 제네랄이 99% 소유하고 있는 제니키 은행은 신용 등급이 모두 B3에서 Caa2로 2단계 강등됐다.

이는 그리스의 유로 탈퇴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무디스는 설명했다.

그리스 은행들은 이미 Caa2 정크본드 수준으로 신용등급이 떨어진 곳이 많으나 이 두 은행은 모회사인 프랑스 은행들의 보호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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