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암살 직후 첫 치료 의사 기록 발견

링컨 암살 직후 첫 치료 의사 기록 발견

입력 2012-06-07 00:00
업데이트 2012-06-07 15:5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에이브러햄 링컨 미국 대통령이 암살당한 직후 첫 치료를 한 의사의 기록이 발견됐다고 미국 뉴스채널인 MSNBC방송이 6일 보도했다.

이 기록은 링컨이 1865년 포드 극장에서 연극을 관람하던 도중 배우 출신인 J.부스에 의해 피격됐을 때 이 극장에서 함께 있었던 의사 찰스 릴이 작성한 것으로 링컨 연구가인 헬레나 일즈 파파이오아누가 워싱턴 DC에 있는 국립문서보관소에서 발견했다.

이 기록은 링컨의 암살 당시 및 직후 상황을 생생하게 설명한 데서 큰 가치가 있다고 학자들은 보고 있다.

이 기록에 따르면 대통령 전용석에서 7-8m 떨어진 곳에서 연극을 관람하던 릴은 링컨이 암살당하는 것을 목격하고 바로 링컨 대통령 자리로 달려갔다.

그가 도착했을 때 링컨은 호흡이 불규칙했으며, 맥박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릴은 총상으로부터 핏덩이를 제거하고 난 뒤에야 링컨 대통령의 호흡이 좀 더 규칙적으로 바뀌었으며, 극장 건너편 건물로 그를 옮겼을 때는 무릎에서 발까지가 이미 차가워져 있었다고 적었다.

릴은 링컨 대통령의 주치의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그를 치료했다.

링컨 연구자들은 당시 23세였던 릴의 기록은 21쪽 분량으로, 피격 당일 의사들의 절망이 어떠했는지를 설명하고 있으나 “감상적”이지는 않다고 말했다.

릴은 암살 사건이 발생하기 6주전에 의사 면허를 얻었으며, 사건 이후 44년이 지난 1909년까지 링컨을 치료했던 상황에 대해 그다지 언급하지 않았었다.

릴은 의사 면허를 받은 뒤 워싱턴DC 군병원에서 부상 장교 치료를 맡고 있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