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무인기 공습 아프간주민 희생 조사 방침”

美 “무인기 공습 아프간주민 희생 조사 방침”

입력 2012-06-08 00:00
업데이트 2012-06-08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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뎀프시 합참의장 “사실여부 조사후 적절한 조치”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은 7일(현지시간) 전날 미군이 주도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산하 국제안보지원군(ISAF)의 아프가니스탄 지역 무인기 공습과정에서 최소 15명의 아프간 주민들이 사망했다는 주장에 대해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뎀프시 의장은 이날 펜타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민간인 희생을 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실제로 민간인 사망자가 있었는지 여부를 밝히기 위해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사 이후 그에 따른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신들은 나토군이 아프간 수도 카불 남쪽의 로가르주를 공습했지만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이 사망했다고 현지 주민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나 현지 경찰은 결혼식 파티가 열렸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 문제의 집에서는 탈레반 지휘관들이 회의를 열고 있었다고 말했다.

나토군은 탈레반 지휘관을 생포하려는 작전을 위해 공습을 전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뎀프시 의장도 2명의 민간인이 부상했다는 보고를 받았지만, 첫 공습에서 다른 어떤 민간인 희생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은 희생자들이 모두 민간인이라고 주장하며 “용납할 수도 묵과할 수도 없는 것”이라고 비난했고, 나비 필레이 유엔 인권최도대표도 파키스탄 부족지역에 대한 무인기 공격은 인권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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