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갤럭시S3 美 시판 차단 시도 실패

애플, 갤럭시S3 美 시판 차단 시도 실패

입력 2012-06-14 00:00
업데이트 2012-06-14 09:3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삼성전자의 갤럭시S3의 미국 내 시판을 막기 위한 애플의 노력이 실패로 돌아갔다.

애플은 지난 5일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사건에 갤럭시S3도 포함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담당 판사가 시판 예정일 전 청문회 개최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갤럭시S3의 미국 내 시판을 막을 수 없게 됐다.

담당 판사인 루시 고는 지난 11일 애플이 삼성전자의 갤럭시S3 시판 예정일인 21일 이전에 판매 금지를 위한 예비 금지명령을 요구한다 해도 법원 일정상 청문회를 연기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는 법원이 갤럭시S3의 미국 내 시판일 전에 관련 절차에 들어갈 수 없다는 뜻으로 애플의 희망과는 달리 갤럭시S3가 예정대로 미국에서 시판될 수 있게 됐음을 의미한다.

애플은 앞서 제출한 소장에서 “영국에서 판매되는 갤럭시S3를 구입해 분석한 결과, 최소한 현재 갤럭시 넥서스의 가처분 신청 당시 제시했던 애플 특허 2건 이상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며 갤럭시S3의 미국 내 판매를 금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루시 고 판사는 12일 별도의 판결에서 스마트폰 무단정보수집 파문과 관련 소송에서 캘리포니아주 소비자보호법에 따른 사생활권 침해, 연방법에 따른 컴퓨터 사기, 도청 등에 대한 애플의 혐의는 인정하지 않았지만 애플 제품 이용자들이 주 소비자보호법에 따라 요금 초과지불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