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외교 “한미동맹은 가치동맹”

김성환 외교 “한미동맹은 가치동맹”

입력 2012-06-16 00:00
업데이트 2012-06-1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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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LA에서 외교문제협의회 초청 연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15일 (현지시간) “한미동맹은 안보동맹과 경제동맹을 넘어 이제는 가치동맹의 시대를 맞았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국제문제협의회(WAC) 초청 연설에서 “한국과 미국 양국은 범세계적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함께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를 묻는 관계가 되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역설했다.

WAC는 국제 관계와 외교 정책에 대한 이해 증진을 목적으로 1921년 설립돼 미국 40개주 97개 도시에 조직을 두고 있는 비영리 단체로 로스앤젤레스 WAC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홍순영 전 외무장관 등이 연설한 적이 있다.

한미동맹은 원래 안보동맹으로 시작됐지만 한국의 경제가 눈부시게 발전하면서 경제동맹으로 발전했다고 소개한 김 장관은 “양국은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기후 변화, 에너지·식량 위기, 빈곤 등 범세계적 차원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의 행동을 취해 나가고 있다”면서 “한국과 미국은 이익뿐만 아니라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한미동맹은 시대적 변화 흐름에 항상 깨어있는 동맹, 제반 도전에 항상 준비된 동맹, 수동적 반응이 아닌 질서 창출에 항상 능동적인 동맹을 만들어 나가자”고 촉구했다.

이날 김 장관 연설회에는 로스앤젤레스 지역 유력 인사가 다수 포함된 WAC 회원과 한인 사회 인사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막내 아들 랠프 안 내외와 한국 전쟁에 참전했던 미국 해병 예비역 장성들이 참석해 김 장관과 환담을 나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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