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소나이트 가방 발암물질 검출”

“샘소나이트 가방 발암물질 검출”

입력 2012-06-19 00:00
업데이트 2012-06-1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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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시크’ 여행용가방 PAH 다량 함유

세계적 여행 가방 업체 ‘샘소나이트 인터내셔널’은 ‘도쿄 시크’(Tokyo Chic) 가방에서 기준치보다 높은 암유발 화학물질이 검출됐다는 소비자단체의 지적이 있은후 홍콩 매장에서 이 제품을 철수시켰다고 美 월스트리트저널지가 18일 보도했다.

홍콩 소비자협회는 샘소나이트의 ‘도쿄 시크’ 여행용 가방 옆 손잡이 샘플을 조사한 결과 독일의 안전 기준치보다 1천800배나 많은 ‘다륜성 방향족 탄화수소’(PAH)가 함유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샘소나이트의 다른 두개 제품에서도 발암 화학물질인 PAH가 기준치보다 많이 검출됐다.

독일은 유일하게 PAH 안전기준치를 발표하고 있다.

샘소나이트사는 그러나 지난 15일 홍콩 소비자협회의 발표가 있은 뒤 자체 조사를 실시한 결과 PAH 함유량이 발표 내용보다 훨씬 낮았다고 주장했다.

샘소나이트측은 제품의 안전성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문제가 된 손잡이는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샘소나이트는 지난해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은 42%의 판매증가를 기록한 아시아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 주식은 15일 16%나 폭락, 금년들어 최저수준을 기록했으나 리콜 발표가 있은후 18일 7.6%가 반등, 주당 1.68달러에 거래됐다.

샘소나이트는 제품의 78%를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도쿄 시크 여행가방은 25만여개가 팔렸다.

샘소나이트는 중국의 중산층 증가로 여가와 비즈니스 여행이 늘어나면서 2년내에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자사 제품의 가장 큰 단일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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