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꿈의 ‘고속도로 자동운전시스템’ 도입 추진

日, 꿈의 ‘고속도로 자동운전시스템’ 도입 추진

입력 2012-06-24 00:00
업데이트 2012-06-2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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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고속도로에서 자동차가 운전자의 조작 없이 달리는 꿈의 자동운전시스템 실현에 나섰다.

24일 요미우리신문에 의하면 일본 국토교통성은 2020년대 실현을 목표로 이달부터 전문가 검토회를 설치해 고속도로 자동운전시스템인 ‘오토 파일럿 시스템’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다.

국토교통성이 구상하는 고속도로 자동운전시스템은 자동차가 인터체인지(IC)를 통해 고속도로에 진입한 시점부터 인터체인지를 빠져나가는 시점까지의 주행 시 운전자가 핸들과 액셀러레이터로부터 손과 발을 떼고 자동운전시스템을 관리하는 중앙제어실에 운행을 맡기는 형태이다.

이 시스템이 실현될 경우 운전자의 피로 경감은 물론 도로 정체 완화 등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자동운전 구간에서는 졸음운전 등의 인위적 사고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판단력과 주의력이 저하된 고령자도 고속도로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고속도로 지체의 약 60%는 오르막길 등에서 자동차가 속도를 줄이는 것이 원인이기 때문에 시스템으로 자동차의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경우 정체가 완화되고, 이산화탄소 배출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레이더로 앞쪽의 자동차를 인식해 일정한 간격을 유지할 수 있는 기능이나 졸음운전 등으로 자동차가 차선을 이탈할 경우 경보음이 울리도록 하는 장치가 실용화되고 있다.

국토교통성을 향후 10년 정도면 이런 기능이나 장치 등을 모두 통합한 자동운전시스템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고속도로 상의 차량을 중앙제어실에서 어떻게 제어할 것인지, 전용도로를 건설할 경우 비용을 어떻게 염출할 것인지, 사고가 발생할 경우 책임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지 등 해결해야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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