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가입자 이메일주소 표시 무단변경

페이스북, 가입자 이메일주소 표시 무단변경

입력 2012-06-26 00:00
업데이트 2012-06-2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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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계정을 기본 메일로 설정…”사전에 알리지도 않아” 가입자 불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이 가입자의 기본 이메일 주소를 자체 계정으로 무단으로 바꿔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고 CNN 인터넷판 등이 25일(뉴욕 현지시간)일 정보기술(IT) 블로거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최근 가입자의 기본 이메일 주소 표시를 ‘@facebook.com’으로 끝나는 자체 계정으로 변경했다.

회사는 이런 설정 변경 사실을 가입자들에게 사전에 공지하지 않았다.

기본 이메일 주소 설정 변경작업은 현재 진행 중이며 전 가입자에게 적용될 예정이다.

사이트 가입 후 전혀 사용한 적 없는 페이스북 이메일 계정이 자신의 메일 주소로 자동 변경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용자들로부터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조치는 페이스북이 가입자에게 자체 메일 계정을 사용하게끔 유도하는 것이며 이런 정책 변화를 숨겼다는 지적이다.

평소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이메일 주소로 다시 변경하려면 사용자가 직접 주소 표시 설정을 변경해야 하는 번거로운 작업을 해야 한다.

페이스북은 이와 관련 기본 이메일 주소 변경은 전체 서비스의 통일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로, 이미 몇주 전부터 작업을 진행해 왔다고 해명했으나 정책변화를 미리 공지하지 않은 이유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용자들은 개인정보 보호 등 정책변화를 사전에 알리지 않는 페이스북의 행태를 비판하며, 회사가 ‘사고치고 나서 사과하는’ 관행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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