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약국서 ‘무료 간편 에이즈 검사’ 시행

美, 약국서 ‘무료 간편 에이즈 검사’ 시행

입력 2012-06-27 00:00
업데이트 2012-06-27 09:4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미국 보건 당국이 에이즈 검사의 보편화를 위해 약국에서 ‘신속 에이즈 검사’를 무료로 해주는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20만달러(한화 약 13억8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런 내용의 프로그램을 24개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라고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CDC는 성명에서 “약국을 통한다면 더 많은 사람에게 에이즈 검사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결과적으로 에이즈 관련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DC에 따르면 해당 검사는 피검사자의 구강에 면봉을 넣어 에이즈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며, 결과가 나오기까지 20분가량 소요된다.

CDC는 이미 미국 내 7개 지역에서 신속 에이즈 검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조만간 나머지 17개 지역도 추가 선정해 내년 여름까지 해당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스틱형 에이즈 검사 도구를 제조한 오라슈어사는 처방전 없이도 해당 테스트기를 가정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의 허가를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허용 여부는 올 연말에 결정된다.

한편, CDC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에이즈 감염자 수가 110만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20%는 자신의 에이즈 감염 여부를 모른 채 생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