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교황, 이르면 주중에 선출될 듯

새 교황, 이르면 주중에 선출될 듯

입력 2013-03-11 00:00
업데이트 2013-03-11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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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선출회의 12일 시작 비유럽권 후보도 물망에

베네딕토 16세의 후임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추기경 비밀회의)가 오는 12일(현지시간)시작돼 주말 이전에 차기 교황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바티칸 교황청은 지난 8일 성명을 내고 “추기경들이 사전 준비 회의에서 12일에 콘클라베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고 AFP, AP통신 등이 전했다.

이에 따라 추기경들은 당일 오전 성 베드로 바실리카 성당에서 오전 미사를 마친 뒤 오후에 시스티나 성당에서 교황 선출을 위한 첫 투표를 실시한다. 투표는 3분의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매일 두 차례씩 계속 진행된다. 지난 100년 동안 콘클라베가 5일 이상 지속된 적이 없었다는 점에서 차기 교황이 주말인 17일 이전에 선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차기 교황으로는 이탈리아의 안젤로 스콜라(71) 추기경과 브라질의 오딜로 페드로 스체레르(63) 추기경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아프리카 가나 출신의 피터 턱슨(64) 추기경, 나이지리아의 프랜시스 아린제(80) 추기경, 교황청 주교성 장관인 캐나다의 마크 웰레(68) 추기경 등도 비유럽권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2013-03-1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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