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로마 오지 말고 차라리 여행비 기부하라”

교황 “로마 오지 말고 차라리 여행비 기부하라”

입력 2013-03-16 00:00
업데이트 2013-03-16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프란치스코 교황은 고국 아르헨티나의 신자들에게 로마에서 열리는 즉위 축하 미사에 참석할 여행 경비를 차라리 자선 단체에 기부하라며 방문 자제령을 15일(현지시간) 내렸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즉위 축하 미사는 19일 열릴 예정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3일 밤 선출된 직후 바티칸의 아르헨티나 담당자를 만나 이같이 당부했다고 페데리코 롬바르디 바티칸 대변인이 전했다.

교황은 “비싼 여행 경비를 써가며 굳이 로마에 올 필요가 없다고 주교들과 신실한 신도에게 전해달라”며 “그 대신 가난한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자선단체에 그 돈을 기부하라”고 말했다고 롬바르디 대변인이 설명했다.

바티칸 대변인은 “교황이 오지 말라고 금한 것은 아니지만 불필요하다고만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로마시는 성 페테르 광장에서 열린 즉위 축하 미사에 100만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보고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핵무장 논쟁,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에서 ‘독자 핵무장’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의 밀착에 대응하기 위해 핵무장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평화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반대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독자 핵무장 찬성
독자 핵무장 반대
사회적 논의 필요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