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前대통령, 부시·클린턴과 단독회동

이명박 前대통령, 부시·클린턴과 단독회동

입력 2013-04-27 00:00
수정 2013-04-27 15: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퇴임 후 첫 해외 일정으로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를 방문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현지에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단독으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부시가 이날 오전 둘이서만 오붓하게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와 예정에 없던 단독 회동이 이뤄졌다.

부시는 전날 댈러스 자신의 기념관 헌정식에 한국 측 인사로는 유일하게 이 전 대통령을 초청했으며, 두 사람은 행사장에서 반갑게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다.

오찬을 겸한 이날 만남에서 두 사람은 북한의 도발 위협 등 동북아 정세와 대통령 재단 운영을 화제로 1시간여 동안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을 수행 중인 한 측근은 “부시 전 대통령의 일정이 워낙 바쁘다 보니 별도로 만나리라 기대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연락이 왔다”며 “재임 시절 소회를 교환하고 특히 한반도 정세에 관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부시는 이 전 대통령과 임기를 같이한 2009년에만 6차례나 정상 회동을 하고 퇴임 후에도 자주 만나는 등 ‘찰떡궁합’을 과시해왔다.

이 전 대통령은 부시의 전임자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도 별도로 만났다.

24일 오후 1시간 동안 진행된 두 사람의 단독 회동도 클린턴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클린턴도 부시와 마찬가지로 북한 동향에 관해 큰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클린턴은 이 자리에서 자신의 비영리재단인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CGI)의 연례 정기총회에 참석해달라고 요청했고, 이 전 대통령은 검토해보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날 회동에서 클린턴의 아내인 힐러리 전 국무장관은 동석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