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선 내과의사도 배관공만큼 ‘더러운 직업’

미국선 내과의사도 배관공만큼 ‘더러운 직업’

입력 2013-06-29 00:00
업데이트 2013-06-29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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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불결한 직업은 뭘까?

오물과 악취를 감내해야 하는 더러운 직업군이 선정돼 관심을 끈다.

28일(현지시간) 시사매체인 US뉴스&월드리포트에 따르면 땅속에 구멍을 뚫고 기름을 파내는 석유시추 공사장 인부를 비롯해 소와 돼지를 도살하는 도축장 인부, 피가 낭자한 가옥을 청소하는 살인현장 청소부, 소 젖을 짜는 목장 인부, 분뇨로 막힌 관로를 뚫는 배관공 등 전통의 ‘3D’ 일자리가 미국에서 가장 더러운 직업으로 분류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선망받는 직업인 의사도 포함됐다는 것.

내장 내시경 검사를 하는 소화기 의사의 경우 인체가 수리 대상이고 소득이 높다는 점만 다를 뿐 막힌 곳을 청소해준다는 점에서 배관공과 비슷한 직업이라는 게 US뉴스의 설명이다.

미국에서 소화기 의사의 연소득은 평균 20만달러(약 2억2천만원)로 살인현장 청소부(약 3만달러)와 젖소농장 인부(3만1천달러)보다 7배가량 많다.

소화기 의사와 ‘직무 성격’이 비슷한 배관공도 연평균 5만3천달러에서 최고 8만5천달러의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배관공은 어릴 적부터 교육에 엄청난 시간과 돈을 쏟아붓고 소송에 걸릴까 밤잠을 설치는 의사와 달리 학력과 특별한 기술이 필요없고 수입도 보기보다 짭짤하고 고정적이어서 3D 직업 가운데서도 인기가 높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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