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폭풍 사망자 200명 넘을듯…”한인 피해 없어”

멕시코 폭풍 사망자 200명 넘을듯…”한인 피해 없어”

입력 2013-09-24 00:00
업데이트 2013-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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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를 강타한 열대성 폭풍의 희생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특히 서남부 게레로주의 라 핀타다 지역에서 폭풍우에 따른 산사태로 매몰ㆍ실종된 주민 68명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현재 100여명으로 집계된 사망자가 17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정부 재난당국이 밝혔다.

희생자 중에는 라 핀타다에서 구조작업을 펼치다 추락한 헬기에 탑승한 구조대원 5명도 포함됐다.

특히 시신 발굴 등 구조작업이 계속 진행되면 사망자는 200명이 넘을 수도 있다고 일부 현지 언론은 22일(현지시간) 관측했다.

뉴욕 유엔본부 연설 등 미국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피해 현장을 찾은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라 핀타다 지역 복구를 위한 예산 마련 등 재건을 약속했다.

그러나 멕시코만과 태평양쪽에서 습기를 머금은 한랭전선이 다시 이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예보가 있어 주민들과 정부 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한편 게레로주에 있는 멕시코의 유명 휴양지인 아카풀코에서 도로 유실로 고립된 교포 등 일부 한인들은 지난 주말을 전후로 대부분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주재 한국대사관측은 현재까지 확인된 한국인 피해자는 없다고 전했다.

아카풀코에 휴가를 떠난 멕시코 거주 한인들의 지인과 친인척들은 대사관에 안부를 묻기도 했다.

이번 폭풍으로 멕시코 32개주가운데 24개주에서 4만3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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