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계 내 지구형 행성 수십억개 이를 듯”

“은하계 내 지구형 행성 수십억개 이를 듯”

입력 2013-11-05 00:00
업데이트 2013-11-0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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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형 항성 5개 중 하나꼴로 지구형 행성 지녀

우리 은하에 지구와 온도 및 크기가 비슷한 일명 ‘지구형 행성’이 수십억개 이상 존재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제프리 마시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UC버클리) 교수 등으로 구성된 미국 연구팀은 은하계에서 태양과 비슷한 항성의 22%(오차범위 ±8%)가 지구형 행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연구팀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케플러 우주망원경의 자료를 토대로 4만2천개의 태양형 항성을 관찰해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지구형 행성이란 지구와 크기가 비슷하면서 중심 항성과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생명체 거주 가능 영역’(habitable zone·HZ)에서 공전궤도를 그리는 행성을 일컫는다.

마시 교수는 은하계 내 항성의 수를 2천억 개라고 가정하면 태양형 항성은 400억개, 지구형 행성은 88억개 가까이 존재한다는 계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은하계에 항성이 얼마나 있는지에 대해선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해 지구형 행성의 숫자도 44억~200억개까지 다양한 추정치가 나오고 있다.

이들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보면 지구와 가장 가까운 지구형 행성은 12광년 떨어진 곳에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에 참여한 에릭 페티구라 UC버클리 교수는 “12광년이면 지구에서 육안으로도 볼 수 있는 거리”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논문은 이날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를 통해 발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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