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앞바다 감성돔에서 세슘 기준치 124배 검출

후쿠시마 앞바다 감성돔에서 세슘 기준치 124배 검출

입력 2014-01-11 00:00
업데이트 2014-01-11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일본 수산종합연구센터는 후쿠시마(福島)현 이와키시 연안의 감성돔을 분석한 결과 방사성 물질 세슘 134와 세슘 137이 1㎏당 1만2천400㏃(베크렐) 검출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일본 정부가 정한 일반 식품의 세슘 허용 한계치(1㎏당 100㏃)의 124배에 달한다.

분석 대상이 된 감성돔은 방사성 물질 유출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남쪽으로 약 37㎞ 떨어진 곳에서 작년 11월 17일 잡혔으며 길이 약 45.5㎝, 무게 약 1.4㎏이다.

작년 10월 24일∼11월 18일 채취한 다른 감성돔 36마리의 세슘 농도는 4.87∼426㏃/㎏이었다.

수산종합연구센터는 세슘이 특히 많이 검출된 이 감성돔이 세슘에 가장 많이 오염된 시기가 언제인지를 분석하고 있다.

수산종합연구센터는 감성돔이 다른 어종에 비해 체내의 세슘 농도 저하 속도가 늦은 이유를 후쿠시마현 수산시험장과 함께 조사해 왔다.

일본 미야기(宮城)현과 후쿠시마 현은 감성돔 출하를 제한하고 있다고 수산종합연구센터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