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사냥법’날아가는 먹이 사냥하는 거미

‘이색 사냥법’날아가는 먹이 사냥하는 거미

입력 2014-01-18 00:00
수정 2014-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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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거미가 거미집을 튕겨서 먹이를 사냥하는 희귀 장면이 포착됐다.

16일 미국일간지 허밍턴 포스트에 게시된 영상에는 페루 아마존 정글에 사는 거미 한 마리의 사냥법을 담고 있다.



이 거미는 거미집을 지어 질기고 탄력 좋은 거미줄 한 가닥으로 당겨 올려 먹이가 포착되면 마치 새총을 쏘듯 거미집을 튕겨서 사냥하는 놀라운 사냥방식을 보여준다.

영상을 촬영한 탐험가 제프 크리머는 “영상은 초당 60 프레임으로 촬영했다. 아마존 정글 한 가운데에 손전등 만을 이용해 50cm 앞의 거미를 촬영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거미의 크기는 1cm 미만이며 인간에게 위협적인 곤충은 아니다”고 말했다.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거미는 4만여 종이다. 생태계에서 기온과 먹이 등에 대한 적응성이 뛰어나 넓은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이 영상은 유튜브에 올라온지 일주일만에 조회수 26만회에 이를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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