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비디오게임보다 성적에 악영향”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비디오게임보다 성적에 악영향”

입력 2014-02-04 00:00
수정 2014-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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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티 TV 많이 본 佛중학생 수학·일반상식 성적 11∼16% 낮아

리얼리티 TV 프로그램이 비디오 게임보다 청소년들의 학업 성적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람들의 실생활을 담은 TV 오락 프로그램의 한 장르인 리얼리티 TV 프로그램은 프랑스뿐 아니라 미국과 한국 등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프랑스 교육부가 각종 오락이 학업 성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리얼리티 TV와 연애 드라마가 중학생들의 성적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현지 주간지 렉스프레스가 3일 보도했다.

리얼리티 TV와 연애 드라마를 자주 보는 학생은 그렇지 않은 학생과 비교했을 때 일반 상식은 16%, 수학은 11% 성적이 각각 낮다는 것이다.

이 조사는 2011년 프랑스 중학교 3학년 2만7천 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이 조사를 한 연구진은 성적 격차의 원인을 어휘력에서 찾았다.

책에는 평균 1천 개의 단어가 사용되는 반면 주요 시간에 방영되는 리얼리티 TV 프로그램에는 책의 절반이 조금 넘는 598개만 사용된다고 한다.

청소년 학업 성적 악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비디오 게임은 실제로 성적에 그리 악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니아 로랑 연구원은 “비디오 게임 등 대부분의 오락은 학업 성적에 그리 큰 영향이 없었으나 TV를 너무 오래 시청하는 습관은 성적 저하와 연관돼 있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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