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고양이가 투신 자살하는 듯한 장면을 담은 유튜브 영상이 화제다.
미국 인터넷 매체 허핑턴 포스트가 10일 소개한 이 영상을 보면 고양이 한 마리가 실존적인 위기에 처해 있는 듯한 장면이 나온다.
고양이는 몹시 지루한 듯 창문 앞 테이블 위에 우두커니 앉아 있다. 하품을 하기도 하고, 인생의 의미를 곱씹는 듯도 하다. ‘나은 왜 이렇게 살이 쪘지?’’왜 사람들은 고양이 보다 강아지를 더 좋아하지?’를 고민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
고양이는 마침내 빛을 본다. 창 넘어 들어오는 빛나는 하루가 아름답다. 그의 가슴엔 무언가 차오르는 듯하고, 그의 눈썹은 실룩거린다. 그는 마침내 힘껏 점프해 빛을 향해 몸을 던진다.
하지만 뒷 다리가 미처 테이블을 떠나기도 전에 고양이는 밑으로 고꾸라지고 만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seoult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