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8’ 15개월만에 2억부…전작 대비 실적 저조

MS ‘윈도8’ 15개월만에 2억부…전작 대비 실적 저조

입력 2014-02-14 00:00
업데이트 2014-02-1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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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신 운영체제(OS) ‘윈도 8’이 출시 15개월만에 2억 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작 ‘윈도 7’이 출시 12개월만에 2억4천만 부 팔린 데 비하면 다소 저조한 실적으로, PC 시장의 침체를 보여 주는 방증이다.

MS의 마케팅 책임자인 타미 렐러 수석부사장은 13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골드만 삭스 주최 ‘기술과 인터넷 회의’에서 윈도 8의 판매 실적을 밝혔다.

윈도 8은 2012년 10월 26일에 발매된 후 1개월만에 4천만 부 팔렸고, 누적 판매 실적은 작년 1월 초에 6천만 부, 작년 5월 초에 1억 부를 각각 돌파했다.

이는 전작인 윈도 7에 비해 뒤지는 실적이다. 2009년 10월 나온 윈도 7은 첫 6개월만에 1억 부가 팔렸고 지금까지 누적 판매량은 4억5천만 부에 이른다.

윈도 8은 판매 실적이 전작에 뒤질 뿐만 아니라 실사용자 수는 더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 등이 사용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윈도 8의 판매 실적은 높아지지만, 실제 사용자들이 이를 쓰지 않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넷마켓셰어’에 따르면 PC 사용자 중 윈도 8(혹은 그 업그레이드인 8.1)을 쓰는 비율은 8%에 불과하고, 48%가 윈도 7을 사용하며 29%는 12년 묵은 윈도 XP를 아직도 쓰고 있다.

MS는 데스크톱 PC와 터치스크린 태블릿 등 여러 형태를 띤 기기에서 쓸 수 있도록 윈도 8을 설계했으나, 이용자들이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피스’ 등 윈도 8이 깔린 태블릿도 아이패드 등과의 경쟁에서 밀려 고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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