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면담…이에 앞서 25∼26일에는 일본 방문
아랍에미리트(UAE)의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가 27∼28일 공식 방한한다.무함마드 왕세제는 방한 기간 박근혜 대통령, 정홍원 국무총리 등과 만나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고 국영 뉴스통신 왐(WAM)이 15일 보도했다.
특히 원자력 발전과 유전 탐사, 국방·방산, 환자 송출 사업을 비롯한 의료 등의 분야는 물론 경찰 훈련, 제3국 공동 진출, 농업과 금융 등에서의 협력 증진 방안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북한 핵 문제와 시리아 사태, 이란 핵 문제 등 동아시아와 중동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양국 간 의견을 교환한다고 주UAE 한국 대사관은 설명했다.
무함마드 왕세제는 방한에 앞서 25∼26일 일본을 방문해 아키히토(明仁) 일왕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를 만나 양국 간 현안을 논의한다.
무함마드 왕세제는 UAE 총리 겸 부통령인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 막툼 두바이 통치자와 함께 명실상부한 UAE의 최고 실력자로 연방군 부총사령관을 겸직한다.
이복 형인 UAE 대통령 셰이크 칼리파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통치자가 타계하면 그 자리를 이어받게 된다.
그는 2012년부터 매년 UAE 대학생 20명 정도를 선발해 한 달간 한국으로 보내는 청년사절단 사업을 주도하는 등 한국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