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뛰고 싶어!’ 축구경기 중 뛰어든 수탉 때문에 난리법석

‘나도 뛰고 싶어!’ 축구경기 중 뛰어든 수탉 때문에 난리법석

입력 2014-02-17 00:00
수정 2014-02-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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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프리미어 리그에서 수탉 한 마리가 경기장에 들어와 경기를 방해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고 영국 일간지 메트로를 비롯해 이스라엘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포엘 텔 아비브(Hapoel Tel Aviv)와 브네이 예후다(Bnei Yehuda)의 지역 라이벌간 대결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했다. 또 외신들은 ‘전반 18분에 등장한 초대받지 않은 침입자’라는 재치 있는 표현을 곁들이기도 했다.



당시 경기장을 달린 수탉은 현지 중계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다.

영상을 보면 그라운드 위에 뛰어든 수탉으로 인해 경기가 중단된 것을 볼 수 있다. 잠시 후 투입된 진행요원들은 닭을 잡기 위해 한바탕 소동을 벌인다. 도망가는 수탉을 잡기 위해 난리법석을 떠는 모습에 관중들은 웃음을 터뜨리며 즐거워 한다.



누리꾼들은 “난장판을 펼친 수탉이 너무 귀엽다”, “수탉도 경기장을 달려보고 싶었나보다”, “대체 어떻게 들어온 거야”, “AI로 힘들어하는 양계 농가가 생각나는 건 뭐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하포엘 텔 아비브와 브네이 예후다의 경기는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진·영상=ONE, YouTube

문성호PD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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