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대학 중국인 유학생 120여명”<신화통신>

“북한대학 중국인 유학생 120여명”<신화통신>

입력 2014-09-09 00:00
업데이트 2014-09-0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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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학에 현재 유학 중인 중국인 학생이 120여명이며 이들은 김일성종합대학과 김형직사범대학에 절반가량씩 다니고 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9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통신은 추석인 8일 류훙차이(劉洪才) 북한 주재 중국대사가 부인과 함께 이들 대학을 찾아 국비·자비로 유학 중인 자국 학생들을 위문한 사실을 전하며 이같이 소개했다.

류 대사는 현재 62명의 중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인 김일성종합대학을 방문해 기숙사에서 추석을 보내는 학생들에게 월병과 만두 등 중국음식을 전달하고 가족과 떨어져 타향에서 명절을 보내게 된 것을 위로했다.

유학생활의 어려움을 묻는 류 대사의 질문에 한 중국인 여대생은 “대학 측에서 강의 이외에도 다양한 과외활동을 마련해주고 구내식당에도 만두, 국수 등 중국인 입맛에 맞는 메뉴를 준비해줘 현지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신은 북한의 대학에 유학 중인 중국인 학생 대부분이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의 외국어대 학생이며 단기연수 중인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류 대사는 60명의 중국인 유학생이 있는 김형직사범대학에서는 중국 단둥(丹東)에서 평양에 중국어 교사로 파견돼 2년째 북한 잡지의 중문판 교열을 돕고 있다는 부부의 사연을 듣고 고향을 떠나 열심히 근무하는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류 대사는 자국 유학생들에게 “북한에서 유학하는 기간을 잘 활용해 더 많은 지식을 배우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여러분이 유구한 역사를 지닌 북·중 친선관계를 계승하는 역할을 맡아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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