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 독립투표 패배로 11월 사퇴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 독립투표 패배로 11월 사퇴

입력 2014-09-20 00:00
업데이트 2014-09-20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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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이끌었던 알렉스 새먼드 스코틀랜드국민당(SNP) 당수 겸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이 19일(현지시간) 독립 추진안이 부결되자 오는 11월에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새먼드 수반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당과 정부는 새로운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자치정부 수반과 스코틀랜드국민당 당수직에서 물러날 것임을 밝혔다.

새먼드 수반은 오는 11월 13∼15일 열리는 SNP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재도전하지 않을 것이며 아울러 새로운 당수가 선출되면 자치정부 수반직에서도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독립투표 투표율이 84.6%로 1950년 총선의 역대 최고기록인 83.9%를 갈아치운 것을 언급하면서 높은 투표율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코틀랜드의 독립 운동은 끝난 것이 아니며 꿈은 절대 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투표는 최종 개표 결과 독립 반대가 55.3%로 찬성(44.7%)에 앞서 독립 반대 진영이 승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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