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째 잠적’ 부패혐의 멕시코 전 주지사에 8억5천만원 현상금

‘한달째 잠적’ 부패혐의 멕시코 전 주지사에 8억5천만원 현상금

입력 2016-11-12 10:06
수정 2016-11-1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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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정부가 부패혐의 등의 혐의를 받고 도주한 전 주지사를 체포하기 위해 거액의 현상금을 내걸었다고 스페인 EFE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멕시코 연방검찰은 이날 관보에 하비에르 두아르테 전 베라크루스 주지사의 행방을 제보하거나 체포에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한 사람에게 1천500만 페소(약 8억5천만 원)를 포상하겠다고 밝혔다.

연방검찰은 두아르테 전 주지사를 검거하기 위해 전담팀을 꾸려 체포에 나섰지만 행방이 묘연하다고 말했다.

여당인 제도혁명당(PRI) 소속인 두아르테 전 주지사는 2010년 11월 멕시코 동부 베라크루스 주지사로 취임한 뒤 임기를 두 달 남겨둔 지난 10월 사퇴했다.

그는 지난달 12일 사퇴한 뒤 일주일 후에 잠적했으며 협박과 돈세탁, 조직범죄 등의 혐의로 수배된 상태다. 부패 의혹이 구체적으로 제기되면서 지난 9월 당적을 박탈당하기도 했다.

두아르테 전 주지사에 대한 현상금은 전날 중도 보수 성향의 제2당인 국민행동당(PAN) 소속 기예르모 파드레스 전 소노라 주지사가 자수한 뒤 발표됐다. 파드레스 전 주지사 역시 조직범죄와 부패혐의를 받아왔다.

베라크루스의 새 주지사는 PAN 소속인 미겔 앙헬 유네스로, 오는 12월 취임한다. 유네스 후임 주지사는 두아르테 전 주지사가 주 재정에서 횡령한 증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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