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 지독한 스모그 계속…“최근 3주간 412명 사망”

테헤란 지독한 스모그 계속…“최근 3주간 412명 사망”

입력 2016-11-15 19:14
수정 2016-11-15 19: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시내에 앰뷸런스 대기·이틀째 휴교

이란 테헤란에서 심한 스모그가 발생, 15일(현지시간) 이틀째 각급 학교가 휴교했고,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에게 사과했다.

라자브 알리 코스로아바디 테헤란시 관광청장은 이날 “테헤란 시민들의 친절함으로 관광객의 마음에서 테헤란의 ‘회색 이미지’를 지우기를 바란다”며 외국인 관광객에게 공기 오염에 대해 사과했다.

하비브 커셔니 테헤란 시의회 의원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약 3주간 테헤란에서 공기 오염으로 412명이 죽었다고 한다”며 “테헤란 시는 도대체 무엇을 한 것이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테헤란시는 14일에 이어 15일에도 각급 학교를 휴교하도록 하고, 되도록 외출이나 야외 운동을 삼가라고 권고했다.

테헤란시는 또 공기 오염으로 노약자나 어린이가 호흡곤란을 갑자기 일으키는 데 대비해 시내 중심부에 앰뷸런스를 대기했다.

시내 중심부에 차가 진입하지 못하도록 일일 통행허가증 판매를 14일부터 중단했다. 모하마드 바게르 칼리파프 테헤란 시장은 직접 지하철로 출퇴근하면서 대중교통 이용을 호소했다.

테헤란의 PM2.5(지름이 2.5㎛ 이하인 초미세먼지) 농도는 14일 오전 155㎍/㎥ 였고 15일 오전에는 146㎍/㎥를 기록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치는 24시간 평균 25㎍/㎥다.

고지대 분지인 테헤란은 1천만대에 달하는 낡은 자동차와 저품질 휘발유로 겨울철에 특히 스모그가 심각하다.

공기 오염 문제는 정치권에도 번졌다.

보수 진영은 중도·개혁파 현 정부의 환경정책에 실패했다고 공세를 폈고, 정부는 그간 휘발유 품질 개선 등 성과가 있었다고 반박했다.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환경호르몬과 여성질환’ 특강 진행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국민의힘)이 지난 4일 서울시 공익활동지원센터 교육장에서 열린 ‘2025년 제2기 서울시 난임부부 8주 프로그램’의 7주 차 강의에서 ‘환경호르몬과 여성질환, 난임과의 연관성’을 주제로 심층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사)난임가족연합회가 주관하는 서울시 난임부부 지원 과정의 일환으로, 난임부부의 신체·정서·환경적 요인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박 부위원장은 난임 정책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가진 전문가로서 수많은 난임가족을 만나온 경험을 바탕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박 의원은 “난임은 단순히 의학적 문제로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현대 환경 변화가 여성과 남성의 생식건강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환경호르몬(EEDs)이 호르몬 체계를 교란해 난임·습관성 유산·배란장애·자궁내막증 등 다양한 여성질환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플라스틱, 생활화학제품, 조리도구, 향료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물질 속 환경호르몬의 종류와 노출 경로를 설명하고, 환경호르몬이 신경내분비계를 교란하여 난포 기능 저하, 생리불순, 습관성 유산, 심지어 후성유전학적 영향까지 초래할
thumbnail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환경호르몬과 여성질환’ 특강 진행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