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 61번째 ‘산타 위치 추적’ 시작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 61번째 ‘산타 위치 추적’ 시작

입력 2016-12-25 10:42
수정 2016-12-2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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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어린이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줄 미군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의 산타클로스 위치 추적이 24일(현지시간) 시작됐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NORAD는 구글과 함께 산타의 현재 위치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이날 콜로라도 주 피터슨 공군기지에서 시작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전 세계에서 걸려오는 어린이들의 전화와 전자메일을 보고 산타의 위치를 알려준다. 또 산타가 언제, 어느 나라 도시에 도착할 예정인지를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일도 한다.

NORAD 측은 지난해 1천500명의 자원봉사자가 전화 문의 14만1천 건, 이메일 문의 2천800건 이상에 응답했다고 소개했다. 웹사이트 방문자는 2천200만 명에 달했다.

NORAD는 미국 서부시간 25일 오전 2시에 전화 응답을 종료한다.

전 세계적으로 시간이 빠른 지역에서 썰매를 끌고 선물을 나눠주기 시작한 산타클로스는 미국 서부시간 1시 30분(한국시간 25일 오전 6시 30분) 현재 아시아, 중동을 거쳐 크리스마스이브 자정을 향해가는 동유럽 국가로 이동하고 있다.

산타는 한국시간 24일 오후 11시 넘어 서울 상공을 지나갔다.

NORAD는 산타 위치 추적 홈페이지를 열고 산타가 전 세계 지도 위에서 썰매를 끌고 가는 3차원 입체 영상으로 실시간 도착 예정지를 전했다.

산타의 이동 경로 아래에는 그가 이미 지난 도시와 곧 지나갈 도시의 사진과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의 소개 페이지를 링크해 어린이들의 이해를 도왔다.

NORAD는 1955년 산타 위치 추적 서비스를 시작해 61년째 이어오고 있다.

광고에 잘못 적힌 전화번호 탓에 ‘산타의 위치를 알려달라’는 어린이들의 전화가 군부대로 걸려오자 한 장교가 어린이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려고 시작한 가상의 산타 위치 추적이 첨단 정보기술(IT)과 접목돼 꽤 그럴싸한 볼거리로 재탄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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