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루브르 흉기테러범은 29세 이집트인…관광비자로 입국

파리 루브르 흉기테러범은 29세 이집트인…관광비자로 입국

입력 2017-02-04 09:11
수정 2017-02-0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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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입국해 흉기 구입…“철저히 결심하고 범행”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에서 3일(현지시간) 경계근무 중인 군인을 흉기로 공격한 테러범은 관광비자를 받아 입국한 이집트인으로 확인됐다.

프랑스 수사당국은 루브르박물관 테러범이 아랍에미리트(UAE)에 거주하는 29세 이집트 남성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BBC방송, AP통신 등이 이날 보도했다.

이집트의 정보 소식통도 테러범이 카이로 북동부 다칼리야주(州) 출신인 압둘라 레다 알하마니라고 확인했다.

이 테러범은 지난달 26일 관광비자를 받아 두바이에서 파리로 입국했으며 파리의 총포상에서 군용 마체테(날이 넓고 긴 칼) 두 자루를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프랑수아 몰랭스 파리 검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모든 면에서 흉기 공격범이 매우 철저히 결심하고 (테러를) 벌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경찰은 테러범이 샹젤리제 고급 주택가에 임대한 아파트를 수색하며 이번 테러가 충동적으로 벌인 단독범행인지 아니면 누군가의 사주를 받은 것인지를 조사하고 있다.

UAE 정부는 이번 테러에 대해 “혐오스러운 범죄”라며 프랑스와 연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테러범은 3일 오전 루브르박물관 지하 쇼핑몰 연결 계단에서 경계근무를 서던 군인들에게 진입을 제지당하자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는 아랍어 표현)라고 외치며 흉기를 휘둘렀다.

군인들은 실탄 5발을 발사해 범인을 제압했으며 테러범은 현재 중태에 빠져 병원에 이송된 상태다.

루브르박물관은 파리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사건 당시에도 1천여 명의 방문객이 박물관을 찾은 상태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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