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테러범 50발 사격받아…“공포 탓 전례없는 진압”

런던테러범 50발 사격받아…“공포 탓 전례없는 진압”

입력 2017-06-05 10:28
수정 2017-06-0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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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 차례 테러당하자 英총리 “극단주의 더는 관용없다”

유럽을 덮친 테러 공포 분위기 속에 런던 테러 용의자들이 전례 없는 화력에 사살된 것으로 전해졌다.
3일(현지시간) 밤 차량 돌진 테러 발생한 영국 런던 시내 런던 브리지에서 수색작업을 벌이는 무장 경찰[AP=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밤 차량 돌진 테러 발생한 영국 런던 시내 런던 브리지에서 수색작업을 벌이는 무장 경찰[AP=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전날 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테러 현장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무장 경찰관들은 테러범 3명을 향해 무려 50발에 이르는 총탄을 발사했다.

CNN은 이 같은 사격은 영국에서 전례가 없는 진압이라고 설명했다.

런던 경찰청 대테러 담당 책임자인 마크 롤리 부청장은 런던브리지 테러 현장에서 경찰관 8명이 용의자들을 무력화하고자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집중 사격이 이뤄진 이유로는 테러범들이 폭탄 조끼처럼 보이는 장치를 상의에 부착하고 있었다는 사실도 거론됐다.

폭탄이나 화학무기를 담은 것처럼 보이는 깡통을 부착한 이 조끼는 실제로는 폭발물이 아닌 가짜 장신구로 확인됐다.

롤리 부청장은 테러범들에게 탄환 50발을 쏜 경찰의 대응이 현재 분위기를 고려할 때 놀라운 일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지난 3일 영국 런던 시내 런던 브리지와 인근 버러 마켓에서 일어난 차량·흉기 테러로 7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다.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공식 선전 매체 아마크 통신을 통해 런던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 IS는 이를 뒷받침할만한 증거는 내놓지 않았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올해 들어서만 테러가 3차례 일어난 영국에서 그동안 이슬람 극단주의에 대해 “지나친 관용”이 있었다며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영국은 지난달 22일 맨체스터 공연장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하자 테러경보를 한동안 최고수위인 ‘임박’으로 유지해 군 병력을 도심해 배치하기도 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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