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약대생 시신 실종 2개월 만에 주검으로 발견

일본 약대생 시신 실종 2개월 만에 주검으로 발견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9-02-01 18:11
업데이트 2019-02-0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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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만남 후 실종…35세 용의자 체포

일본 약과대 여학생 살해 혐의로 체포된 범인 [교도=연합뉴스]
일본 약과대 여학생 살해 혐의로 체포된 범인 [교도=연합뉴스]
실종 사실이 알려진 후 일본 언론에 여러 차례 소개됐던 여대생이 2개월여 만에 차디찬 주검으로 발견됐다.

일본 경찰은 지난달 31일 이바라키현의 한 공터에서 약 50㎝ 깊이에 묻혀 있던 일본약과대학 1학년생(18)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 학생을 살해해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무직인 35세 용의자를 체포했다.

용의자는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처음 알게 된 피해자와 자신의 차 안에서 시비를 벌이다가 죽인 뒤 자신의 집에서 13㎞가량 떨어진 공터에 암매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용의자는 이전에도 SNS로 알게 된 여고생에게 현금을 주고 음란 행위를 한 혐의로 체포돼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었다.

피해자는 지난해 4월 고향에서 약사의 꿈을 안고 도쿄로 상경했다. 지난 11월 20일 학교에서 수업을 마치고 칸스시의 편의점 앞에서 용의자를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해자의 휴대전화 통화기록과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를 특정한 뒤 체포해 자백을 받아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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