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경호하는 장갑차, 알고 보니 국내업체 수출품

김정은 경호하는 장갑차, 알고 보니 국내업체 수출품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9-02-27 18:56
업데이트 2019-02-2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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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아 호텔 앞 대기 중인 장갑차
멜리아 호텔 앞 대기 중인 장갑차 27일 베트남 하노이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 멜리아 호텔 주변에 장갑차를 동원한 병력이 배치되어 있다. 2019.2.27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경호를 위해 베트남 당국이 투입한 장갑차가 국내 업체가 생산해 베트남에 수출한 제품으로 확인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26일(현지시간) 전용 열차로 베트남 북부 동당역을 도착, 숙소인 하노이 멜리아 호텔로 이동할 때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 차량과 함께 이동해 이목을 끈 장갑차는 국내 특장차 제조업체인 S사가 수출한 차륜형장갑차 ‘S-5’였다.

27일 S사에 따르면 2014년 10월 베트남 경찰청에 S-5 6대를 수출했다. 이 장갑차는 S사가 독자 개발한 제품으로 철갑탄 방어가 가능하고 전파 방해 장치가 장갑차 안에 있어 사제 폭발물을 방지할 수 있고, 지뢰 방어도 가능하다는 게 S사의 설명이다.

광화문 주한 미국대사관을 경비하는 경찰특공대 전술팀 장갑차도 S-5로 알려져 있다.

대테러 작전에도 투입되는 S-5는 장갑이 두꺼워 7.62㎜ 기관총을 막아낼 수 있고, 타이어에 구멍이 나도 기동이 가능하다.

장갑차 상부엔 12.7㎜ 기관총이 장착돼 있고 병력은 12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차량의 속도는 시속 90㎞ 이상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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