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우익단체 간부, 한국대사관 우편함 주먹으로 쳐 파손

日 우익단체 간부, 한국대사관 우편함 주먹으로 쳐 파손

곽혜진 기자
입력 2019-09-01 20:33
업데이트 2019-09-0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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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우익 세력이 도쿄역 건물 인근을 지나며 혐한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18.12.9  연합뉴스
일본 우익 세력이 도쿄역 건물 인근을 지나며 혐한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18.12.9
연합뉴스
일본 경시청 공안부는 주일한국대사관 우편함을 파손한 혐의(기물 손괴)로 우익단체 회장 대행인 하라구치 나가오(67)를 1일 체포했다.

히라구치는 이날 오후 1시 5분쯤 일본 도쿄도 미나토구에 위치한 주일한국대사관 벽에 설치된 우편함을 주먹으로 쳐서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현장에 있던 경찰관에게 곧 제압됐으며 한국 정부에 대한 항의문을 우편함에 넣은 후 주먹으로 친 혐의를 인정했다.

항의문에는 독도에 관한 내용 등이 쓰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일대사관 관계자는 우익단체 관계자 6명이 대사관 근처에서 한국과 국교 단절을 원한다고 주장하던 중 사건을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에도 20대 일본인 남성이 주일 한국 대사관 우편함을 훼손한 일이 있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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