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통일 29주년 앞두고 “여전한 동독·서독 격차 해소해야”
10일(현지시간) 주간 국무회의에 참석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로이터 연합뉴스
메르켈 총리는 28일(현지시간) 주례 팟캐스트에서 “베를린 장벽 붕괴 후 30년이 지난 지금 많은 것이 성취됐지만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통일 당시인 1990년 서독 지역의 43%에 불과했던 동독 지역의 경제력이 현재 75%까지 올라왔다면서 “대단한 성공이지만 한편으론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는 연금 제도를 예를 들며 동·서독 간의 차이가 줄어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독일 정부는 올해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과 내년 통일 30주년을 위해 ‘평화 혁명과 독일 통일 위원회’를 설치해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화하는 한-독일 정상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인텍스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세션에 앞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2019.6.28 청와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