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부알로이’에 일본 지바현 또 폭우…8명 사망·2명 실종

태풍 ‘부알로이’에 일본 지바현 또 폭우…8명 사망·2명 실종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9-10-26 10:08
업데이트 2019-10-2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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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호 태풍 ‘부알로이’의 영향으로 25일 일본 도쿄 동쪽의 나리타현에 폭우가 쏟아져 도로가 물에 잠겼다. 2019.10.25  AP 연합뉴스
제21호 태풍 ‘부알로이’의 영향으로 25일 일본 도쿄 동쪽의 나리타현에 폭우가 쏟아져 도로가 물에 잠겼다. 2019.10.25
AP 연합뉴스
파사이·하기비스 이어 또 태풍 피해 입어
12시간 강수량이 10월 평년 기록 웃돌아

제21호 태풍 ‘부알로이’의 영향으로 25일 폭우가 쏟아진 일본 수도권 지역 지바현에서 8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NHK 등에 따르면 지바현에는 25일 저녁까지 12시간 강수량이 최고 283.5㎜의 비가 쏟아졌다. 이는 평년 10월 한 달간의 강수량을 웃도는 강수량이다.

이번 폭우로 하천 7곳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잇따랐으며 8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바현은 지난 9월 제15호 태풍 ‘파사이’로 약 100만 가구의 전력 공급이 끊긴 뒤 2주 이상 정전이 지속된 피해를 입은 곳이다.

그 뒤에도 지난 12~13일 제19호 태풍 ‘하기비스’의 직접 영향권에도 드는 등 지바현은 태풍에 연달아 시달리고 있다.

전날 폭우로 지바현에 위치한 나리타 공항과 도쿄 도심을 잇는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면서 버스 등 육상교통편 운행에 차질이 빚어져 나리타공항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일본 기상청은 지바현에 많은 비를 뿌린 비구름의 영향으로 26일까지 수도권 동북쪽의 도호쿠 지방에서도 폭우가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태풍 ‘부알로이’는 25일 밤 일본 동쪽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소멸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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