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욕 증시 사흘 만에 또 ‘서킷브레이커’ 발동
미국 뉴욕 증시가 12일(현지시간) 또 폭락세를 보이면서 주식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2020.3.12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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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주가 급등락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15분간 매매를 중단하는 제도로, 뉴욕증시 전반을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기준으로 7% 이상 급락하면서 발효된다.
S&P500 지수는 이날 오전 9시30분 6%대 폭락세로 개장한 뒤 5분 만에 7%대로 낙폭을 확대했다. 이로써 192.33포인트(7.02%) 하락한 2549.05에서 거래가 중단됐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지난 9일에 이어 사흘 만이다.
거래는 9시 50분 재개됐지만, 낙폭은 더욱 커진 흐름을 보이고 있다.
S&P500 지수는 9시 52분 현재 226.03포인트(8.25%) 내린 2515.35에 거래되고 있다.
초대형 블루칩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나란히 8~9%대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다우지수는 2187.41포인트(9.29%) 내린 2만 1365.81, 나스닥지수는 635.56포인트(7.99%) 하락한 7316.49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