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문가 “코로나19 올여름 끝날 가능성 거의 없어”

중국 전문가 “코로나19 올여름 끝날 가능성 거의 없어”

강경민 기자
입력 2020-03-16 14:14
업데이트 2020-03-1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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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 잘 대응해…유럽이 코로나19 새로운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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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코로나19 발원지 후베이성 우한을 방문해 현장을 돌아보고 있다. 신화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코로나19 발원지 후베이성 우한을 방문해 현장을 돌아보고 있다.
신화 연합뉴스
중국의 보건 전문가인 장원훙(張文宏) 푸단대 부속 화산병원 전염병 과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올해 여름에 끝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전망했다.

16일 신랑(新浪·시나) 등에 따르면 장원훙 과장은 “중국은 이미 어두운 시간을 넘겼다”면서 “중국이 코로나19 통제를 잘하면 전 세계도 함께 나서 통제할 줄 알았다”고 밝혔다.

장 과장은 “일본, 한국 등 동아시아 국가들은 매우 잘하지만 이제 갑자기 유럽이 코로나19의 새로운 중심이 되면서 우리에게 엄청난 불확실성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전 세계의 방제 상황을 보면 코로나19가 올해 여름에 끝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 “이탈리아와 이란을 중심으로 확산이 지속하면 코로나19가 해를 넘길 위험성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이 자국 내 확산을 통제하자 이번에는 해외 역유입의 도전을 받고 있다면서 “상하이가 현재 직면하는 가장 큰 도전은 해외에서 들어오는 항공편이 많다는 것으로 현지 전문가팀이 이에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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