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코로나19 백신 2단계 임상시험서 전원에 항체 형성”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2단계 임상시험서 전원에 항체 형성”

임효진 기자
입력 2020-07-15 07:29
업데이트 2020-07-15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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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오 업체 모더나. 사진=로이터 뉴스1
미국 바이오 업체 모더나. 사진=로이터 뉴스1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이 2단계 임상시험에서 실험 대상자 전원에게 항체가 형성되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더나는 이날 게재된 뉴잉글랜드의학저널에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mRNA-1273) 임상 2상 시험에서 45명 전원에 대한 항체가 형성됐다”고 발표했다.

모더나는 18~55세 지원자 45명을 대상으로 백신 투여량에 따라 25㎍·100㎍·250㎍ 3개 집단으로 나눠 백신을 2차례 접종한 후 격리 관찰하는 2차 임상시험을 전개했다.

백신 접종 28일 후 관찰한 결과 45명의 백신 접종자 중 45명 전원에게서 항체가 형성됐다.

모더나에 따르면 25㎍ 그룹 실험자들은 약 2주가 지난 뒤 코로나19 완치자와 비슷한 수준의 향체가 형성됐다. 100㎍그룹은 완치자보다 높은 수준의 항체가 형성됐으며, 이들 중 적어도 8명에게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가 발견됐다.

모더나는 오는 27일 최종 단계인 임상3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백신이 판매 승인을 받게 될 경우 올해 말까지 최대 1억회분, 내년 말까지 독일과 미국에서 12억회분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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