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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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을 향한 출정식을 하루 앞두고 극적 효과를 통한 ‘지지율 역전’을 노린 것으로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으로 ‘중요한 회견이 (오후) 5시 30분에 열린다’며 아주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당국자들에게 회견 내용을 확인했다면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확보를 대선 승리의 관건으로 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반전 모색을 위한 공화당 전당대회 전날 관련 발표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화당 전당대회는 24~27일 나흘간 열린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나은 환자의 혈장이 코로나19 치료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돌파구가 되기엔 거리가 먼 것으로 보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혈장이 에볼라를 비롯한 감염병 치료에 오랫동안 사용돼 왔는데,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는지는 엄정한 임상시험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니어서 유망하기는 해도 확실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전날 ‘중국 바이러스 치료의 중요 돌파구’와 관련된 회견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FDA가 코로나19 혈장 치료를 긴급 승인할 예정인데 FDA는 치료의 효과에 대한 증거가 약하다는 당국 전문가들의 우려에 따라 결정을 미뤄왔었다”고 지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