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영부인에 연락 안 한 멜라니아”...인수인계 늦어지나

“차기 영부인에 연락 안 한 멜라니아”...인수인계 늦어지나

임효진 기자
입력 2020-11-11 16:29
업데이트 2020-11-1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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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22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내슈빌의 벨몬트 대학에 마련된 TV 토론회장 방청석에 앉아 토론이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22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내슈빌의 벨몬트 대학에 마련된 TV 토론회장 방청석에 앉아 토론이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조 바이든 당선인의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에게 아직 연락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CNN은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남편과 마찬가지로 트럼프 여사 역시 대선에서 지지 않고 행동하고 있다고 해석 보도했다.

대선 결과에 따라 바뀌는 퍼스트레이디 역시 서로 전화로 통화하고 직접 만나 인수인계를 하는 전통과는 다른 상황이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한 4년 전 오늘(11월10일) 트럼프 여사는 당시 영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에게 초대받아 차를 마시고 백악관과 관저를 둘러봤다”라고 지적했다.

전통대로라면 멜라니아 여사가 후임 퍼스트레이디인 바이든 여사를 백악관으로 초청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이러한 장면은 언론 보도를 통해 정부 교체 시기에 미국 지도부의 안정성과 원활한 정권 교체를 국민에게 각인시키는 효과도 가져다 준다.

멜라니아 여사의 일정을 아는 다른 소식통은 CNN 방송에 “일정이 거의 변경되지 않았다”라며 “평소와 같이 일일 회의와 성탄 연휴 계획에 일정이 집중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멜라니아 여사가 인수인계하고 싶어도 남편이 방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질 바이든은 백악관에서의 내조와 바깥의 교직 일을 병행하는 첫 퍼스트 레이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지난 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 대선 투표소를 찾은 뒤 취재진과 만나는 모습. AP 자료사진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질 바이든은 백악관에서의 내조와 바깥의 교직 일을 병행하는 첫 퍼스트 레이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지난 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 대선 투표소를 찾은 뒤 취재진과 만나는 모습.
AP 자료사진 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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