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최고지휘관 회의 음료수 ‘각인각색’

미군 최고지휘관 회의 음료수 ‘각인각색’

입력 2013-06-23 00:00
업데이트 2013-06-2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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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 배포 비공개 회의장 사진 화제

척 헤이글 미국 국방부 장관 주재로 최근 펜타곤(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미군 최고지휘관 회의 장면을 찍은 사진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일사불란한 지휘체계를 자랑하는 미군의 최고 사령관 20여명 앞에 놓인 음료수가 그야말로 ‘각인각색’으로, 각자의 개성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미국 국방부가 배포한 당시 회의 사진을 보면 척 헤이글 국방장관 앞에는 스포츠 음료인 레몬-라임 게토레이가 놓여 있다.

마틴 뎀프시 합참의장은 진저에일, 레이먼드 오디어노 육군참모총장은 닥터페퍼, 마크 웰시 공군참모총장은 다이어트 코크를 각각 앞에 두고 있고, 조너선 그리너트 해군참모총장은 아무것도 마시지 않고 있다.

제임스 밀러 정책차관은 코크 제로와 스타벅스 커피를 동시에 즐기고 있고, 제임스 윈펠드 합참부의장은 얼음물을 선택했다.

새뮤얼 라클리어 태평양군 사령관 앞에도 음료가 없었으며, 제임스 서먼 주한미군사령관, 로버트 쾰러 전략사령관 등의 자리에는 머그잔이 놓여있어 커피를 마시고 있음을 추정하게 했다.

헤이글 장관을 비롯해 애슈턴 카터 부장관, 4성 장군들이 대거 집결한 이날 비공개회의는 국방예산 감축에 따른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데니스 맥도너 백악관 비서실장도 참석했다.

미국의 군사전문매체 ‘디펜스뉴스’는 22일(현지시간) “최고 지휘관들도 긴급 사안들을 논의하기 위해 모였을 때는 수분섭취가 필수적”이라면서 “다이어트 음료를 마신 이들이 많았다는 점으로 미뤄 상당수가 체중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논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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