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절친 부인 백악관 자문위원 선임

오바마, 절친 부인 백악관 자문위원 선임

입력 2013-11-23 00:00
업데이트 2013-11-23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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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절친한 친구의 부인을 백악관 자문위원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22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시카고 전문의 아니타 블랜처드를 백악관 보존위원회(Committee for Preservation of the White House) 자문위원에 지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랜처드는 시카고대학병원 산부인과 의사로 오바마 부부의 두 딸 말리아와 사샤가 태어날 때 담당 의사였다.

그는 지난 2010년 미셸 오바마가 두 딸과 함께 스페인에서 초호화 휴가를 즐겨 세인의 지탄을 받았을 때 그 여행을 제안하고 동행한 친구로 알려져 주목받았다.

블랜처드는 오바마 대통령의 2012 대선 캠페인에서 재무 총책을 맡았던 시카고 부동산 재벌 마티 네스빗의 아내다.

대통령 부인 미셸의 오빠인 크레이그 로빈슨과 대학시절 함께 농구를 한 인연이 있는 네스빗은 에릭 휘태커와 함께 오바마 대통령의 가장 친한 친구로 손꼽힌다.

삼총사로 불리는 이들은 모두 시카고 남부 하이드파크에 집이 있고 같이 골프를 치며 가족끼리 여름휴가를 함께 보내는 사이다.

이들 3명에 밸러리 재럿 백악관 선임고문을 포함시킨 시카고 흑인 인사 4인방은 오바마가 중앙 정계에 진출하기 이전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돈독한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

백악관 보존위원회는 대통령 관저를 박물관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미술품과 장식용 예술작품 등을 수집하는 일에 대해 대통령과 영부인, 국립공원관리국 책임자에게 조언하는 역할을 한다고 시카고 트리뷴은 설명했다.

백악관은 블랜처드가 2004년부터 시카고대학병원의 산부인과 수련의 프로그램 국장을 맡고 있으며 시카고 명소위원회 회원으로도 활동한다고 소개했다.

블랜처드는 노스웨스턴대학에서 신경생물학과 생리학을 전공하고 시카고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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