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폭우에 태풍까지… 中 43명 사망

최악 폭우에 태풍까지… 中 43명 사망

입력 2013-07-15 00:00
수정 2013-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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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성 두장옌 실종 118명

중국에 홍수에 이어 태풍까지 불어닥치면서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쓰촨(四川)성 당국은 두장옌(都江堰)시 중싱(中興)진 싼시(三溪)촌 산사태 피해 현장에서 지난 13일 현재 총 43명이 사망했으며, 두장옌 일대에서 실종되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 사람은 118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중국 언론들이 14일 일제히 보도했다.

두장옌은 2008년 원촨(汶川) 대지진의 주요 피해지 중 하나로 5년 만에 다시 대재난을 맞았다. 비가 퍼붓기 시작한 지난 8일 오후 8시부터 10일 오후 8시까지 이 일대 최대 강우량은 1059㎜로 이 지역에서 공식 기상관측을 시작한 1954년 이래 최악의 폭우다.

산시(陝西)성에서도 이번 폭우로 13일 현재 총 21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됐으며 총 36만 14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산시 옌안(延安) 당국은 이번 비로 옌안 지역에서만 총 3억 6020만 위안(약 660억원) 상당의 재산 손실을 입었으며 공산당 혁명 유적지 상당수가 훼손됐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태풍 솔릭이 13일 중국 대륙에 상륙하면서 장시(江西) 등 일부 지역에서 강한 바람과 함께 250㎜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다. 이 때문에 53개 비행편이 취소돼 5600여명의 승객이 공항에서 발이 묶였으며, 철도·선박·버스 등의 교통편이 대거 운항을 중단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2013-07-1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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