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기질 최고·최악도시 10곳’ 매달 공개

중국, ‘공기질 최고·최악도시 10곳’ 매달 공개

입력 2013-09-13 00:00
업데이트 2013-09-1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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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중국 정부가 앞으로 공기질이 가장 좋은 도시 10곳과 가장 나쁜 도시 10곳을 매달 선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신경보(新京報)는 13일 환경당국이 최근 발표된 국무원의 ‘대기오염방지행동계획’에 따라 이런 조치를 시행키로 했다며 공기질 개선과 관련한 지방정부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대기오염방지행동계획’ 제7조 25항에 포함된 이 조치에 따르면 환경당국은 앞으로 공기질이 가장 좋은 도시 10곳과 가장 나쁜 도시 10곳의 명단을 매달 공개하게 된다.

또 각 성(省) 단위 지방정부들은 지급(地級) 이상의 모든 지역의 공기질을 평가해 순위를 매기고, 지역 유력매체를 통해 관련 정보를 외부에 신속하게 공개해야 한다.

각급 환경단위와 기업들 역시 새로운 건설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기업폐기물 배출, 오염방지시설 가동 상황 등에 대한 각종 환경정보를 외부에 적극 공개해 지역사회의 감독을 받아야 한다.

환경당국은 이번 조치로 각 지방정부가 ‘스트레스’를 받겠지만 공기질 개선사업에서 더욱 속도를 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 정부는 전날 자체 인터넷 사이트인 중국정부망을 통해 석탄사용 축소, 노후차량 폐차 등을 통해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의 PM2.5(직경 2.5㎛ 이하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2017년까지 15∼25% 낮춘다는 내용을 담은 ‘대기오염방지행동계획’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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