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왕 내년 연봉 664억원…31억원 올라

영국 여왕 내년 연봉 664억원…31억원 올라

입력 2013-06-28 00:00
업데이트 2013-06-28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내년에 5% 오른 연봉을 받는다.

영국 왕실 재산 관리기구인 크라운 이스테이트는 지난 회계연도 수익이 2억5천260만 파운드로 전년도보다 5% 올라 여왕의 2014-2015 회계연도 연봉에 이 같은 인상률이 적용된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여왕은 내년에 올해보다 179만 파운드(약 31억원) 인상된 3천789만 파운드(약 664억원)를 연봉으로 받는다.

이번 인상은 크라운 이스테이트 연간 수익의 15%로 왕의 연봉을 규정한 법령에 따른 것으로 나머지 수익금은 정부 살림에 쓰인다.

크라운 이스테이트는 런던 상업지구 임대수입과 효율적인 자산 운용 성과로 사상 최고 수입을 거뒀다고 밝혔다.

시가 59억 파운드(약 10조원) 수준의 왕실 소유 런던 웨스트엔드 부동산을 통해서만 전체 수입의 10.6%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왕실은 전국의 해안선 19㎞ 이내 해저 부지도 소유해 풍력발전과 케이블 및 파이프라인 등 시설에 대한 이용료 수입도 크라운 이스테이트가 독점하고 있다.

영국 왕실은 여왕의 연봉은 국외 방문 등 공식행사 비용과 시설 유지보수비를 비롯해 1천만 파운드 규모의 직원 인건비 등에 활용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