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들은 국가정보원이 공개한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발췌본 내용과 관련, 25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일본인 납북 문제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을 한 것 등을 부각시켜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당시 노 대통령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일본인 납치 문제를 둘러싸고 주한 일본대사로부터 협력 요청을 받았다면서 “일본의 주장을 들었지만 잘 못 알아듣겠다”고 말한 것으로 대화록에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은 연합뉴스가 보도한 발췌본 내용을 인용, 노 대통령은 주한일본대사가 “(일본인 납북자의) 전원 귀국이 필요하다”고 말한 데 대해 “어떤 (납치) 증거가 있느냐”고 묻는 등 북한 주장에 동조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당시 남북정상회담에서 노 대통령이 2005년 미국이 마카오 소재 방코델타아시아(BDA)의 북한 계좌를 동결한 것에 대해 “미국의 실책”이라고 비난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교도통신은 당시 노 대통령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일본인 납치 문제를 둘러싸고 주한 일본대사로부터 협력 요청을 받았다면서 “일본의 주장을 들었지만 잘 못 알아듣겠다”고 말한 것으로 대화록에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은 연합뉴스가 보도한 발췌본 내용을 인용, 노 대통령은 주한일본대사가 “(일본인 납북자의) 전원 귀국이 필요하다”고 말한 데 대해 “어떤 (납치) 증거가 있느냐”고 묻는 등 북한 주장에 동조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당시 남북정상회담에서 노 대통령이 2005년 미국이 마카오 소재 방코델타아시아(BDA)의 북한 계좌를 동결한 것에 대해 “미국의 실책”이라고 비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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