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뱅크, 스프린트 인수 사실상 확정

일본 소프트뱅크, 스프린트 인수 사실상 확정

입력 2013-06-26 00:00
업데이트 2013-06-26 09:3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스프린트 주총서 가결…미 당국 승인만 남아

일본과 미국 이동통신업계에서 각 3위에 올라있는 소프트뱅크와 스프린트 넥스텔(이하 스프린트)의 합병이 사실상 확정됐다.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스프린트는 25일(현지시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소프트뱅크의 자사 인수안을 약 80% 찬성으로 가결했다.

소프트뱅크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승인을 거쳐 다음달 중 스프린트 인수를 끝낼 전망이다. 소프트뱅크는 이미 미국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위원회로부터 인수에 따른 국가 보안상의 문제가 없다는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FCC 승인을 얻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합병이 최종 성사되면 소프트뱅크는 전세계 휴대전화 사업자 중 매출액 기준으로 중국이동통신(중국),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미국)에 이어 3위 규모가 된다. 가입자수는 미국과 일본에서 약 9천700만명에 달하게 된다.

소프트뱅크는 작년 10월 스프린트 주식 약 70%를 201억 달러(약 23조2천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지만 미국 위성방송 대기업인 디시 네트워크가 지난 4월 스프린트 주식 100%를 인수하는 금액으로 255억 달러를 제안하면서 경합이 벌어졌다.

결국 소프트뱅크가 지난 11일 인수금액을 약 216억 달러로 올려 주식 78%를 취득하겠다고 발표하자 디시 네트워크는 인수전에서 발을 뺐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