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어린이 공중에 거꾸로 매달아 흔든 日체벌교사 체포

6세 어린이 공중에 거꾸로 매달아 흔든 日체벌교사 체포

김태균 기자
입력 2020-11-19 14:40
업데이트 2020-11-19 14:4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체벌 (자료 이미지)
체벌 (자료 이미지)
일본의 어린이 학원 운영자가 원생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꾸로 매달아 흔드는 체벌을 가했다가 가족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가나가와현 경찰은 지난 18일 가와사키시 다카쓰구에 있는 초등학생 학원 원장 다나카 레이(49)를 상해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다나카 원장은 지난 8월 19일 학원 수업 도중 원생인 6세 남자 어린이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자 화장실로 끌고 갔다. 이어 어린이의 다리를 잡고 몸을 위아래 거꾸로 들어 흔드는 체벌을 가했다. 어린이는 안구출혈, 안면부종 등 부상을 입었다. 당시 어린이의 울음소리는 다른 교실에까지 전해졌다.

아이의 눈이 충혈된 것을 본 가족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그는 “내 말을 듣지 않아 훈육 차원에서 그랬다”고 자신의 행위를 인정했다. 경찰은 다나카 원장이 다른 원생들에 대해서도 가혹행위를 했는지 여부를 캐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많이 본 뉴스
핵무장 논쟁,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에서 ‘독자 핵무장’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의 밀착에 대응하기 위해 핵무장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평화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반대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독자 핵무장 찬성
독자 핵무장 반대
사회적 논의 필요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