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지 ‘풀었다 감았다’ 기교 부리는 고양이 포착

화장지 ‘풀었다 감았다’ 기교 부리는 고양이 포착

입력 2014-04-11 00:00
수정 2014-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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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두루마리 화장지를 가지고 노는 고양이가 카메라에 포착되어 네티즌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화장지 돌리며 노는 고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의 주인공은 올해 2살이 된 윌리라는 이름의 고양이. 영상에는 애완 고양이 한 마리가 화장지를 가지고 노는 사랑스러운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을 보면 미국 미시간주 트래버스 시에 거주하는 마이클 톰슨(29)씨의 애완 고양이 윌리가 집 화장실에서 재미있는 놀이감을 발견한다. 그것은 바로 롤 화장지다. 윌리는 변기에 올라가 화장지를 풀기 시작한다. 화장실 바닥은 온통 화장지로 어질러졌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윌리는 화장지를 끝까지 푼 뒤, 다시 화장지를 감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의 주인 톰슨은 “고마워. 니가 일을 덜어주는구나” 라고 말한다.

윌리의 주인 톰슨씨는 뉴욕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선착장에 정박해 있는 한 배에서 박스에 담긴채 버려져 있는 윌리를 한 여성이 발견해 한 사이트에 올렸고, 그때 내가 데려와서 키우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윌리가 예전에도 자주 화장지를 가지고 놀았지만, 화장지를 되감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윌리가 화장지를 다시 감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놀라왔다” 톰슨이 말했다.

이 영상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린지 1주일만에 조회수 260만건을 훌쩍 뛰어 넘으며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한편 많은 사람들이 고양이가 가지고 놀던 화장지를 사람들이 사용할 경우 위험할 수 있다는 댓글을 달았고, 톰슨은 “중요한 부분을 닦는 휴진데, 그러고 싶지 않다”며 윌리가 가지고 놀던 화장지는 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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