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 배달부가 소포를 집어던져 배달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게으른 우편 배달부의 특별한 배달 방식’이란 제목의 기사를 소개했다.
최근 올라온 영상 속 우편 배달부의 ‘특별한’ 배달 방식은 이러하다. 트럭에서 내리지도 않은 채, 심드렁한 표정으로 현관을 향해 소포를 내던진다.
이 같은 모습은 미국 켄터키주 조지타운에 거주하는 태리 스미스 씨의 현관에 설치된 CCTV에 고스란히 촬영됐다. 영상을 보고 분노한 그는 지역 우체국으로 달려가 항의하는 소동까지 벌어졌다.
스미스 씨는 미국 ABC36과의 인터뷰에서 “이건 거의 기물파손(범죄)에 해당한다”며, “던져진 소포들 중에서는 400달러 상당의 테블릿 PC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건에 대해 관할 우체국에 항의했지만, 우체국에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한편 미국 우정공사 대변인은 미국 ABC36과의 인터뷰에서 “매우 유감스러운 사건이며, 이는 우리 우정공사가 지향하는 고객 서비스가 아니다. 이 사건의 정확한 경위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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