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퀘프론디.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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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칼라브리아 남부 지역의 한 마을인 친퀘프론디(Cinquefrondi)는 자신들의 마을을 ‘코로나바이러스가 없는 마을(COVID-free village)’이라고 부른다. 실제로 이 지역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3월 11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다.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이탈리아에서는 전 지역 이동 제한에 이어 모든 상점에 휴업 명령을 내리는 2차 봉쇄 조치가 발표됐고, 미국도 대규모 강제 봉쇄를 검토하고 있다. 이동 제한 조치가 내려진 이탈리아 밀라노 시내 상점가가 한낮인데도 텅 비어 있다.
밀라노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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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을은 이탈리어로 ‘5개의 마을’이란 뜻의 이 마을은 중세 그리스와 비잔틴 태생의 초기 정착촌이 하나의 공동체로 통일된 것을 의미한다. 마을의 아치형 골목길에서 오래된 요새의 잔해를 볼 수 있다.
마을은 아스프로몬테 국립공원의 자연적인 아름다움에 둘러싸여 있고 이오니안 해안과 타이레니안 해안 모두를 내려다보고 있다. 그러나 이 곳의 람샤클 주거지 공간이 비어 있어 마을의 경관을 해치고 있다고 코니아 시장은 말한다.
친퀘프론디.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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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